이소티논 10년 복용 그리고 피부과 레이저 1,000만원 지불한 내가 사랑하는 재생크림

이소티논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피부 건조입니다. 이소티논이라는 약의 효능의 피지 분비 조절, 즉 피지 감소가 목적입니다. 어쩌면 피부 건조는 필연적입니다. 여드름약을 복용하면서 피부 건조증은 절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소티논 10년을 복용하면서 수많은 수분크림과 재생크림을 사용해봤습니다. 

 

 

수분크림

초반 5년정도 수분크림을 사용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수분크림은 피지오겔입니다. 자극적인 성분이 없어서 저희 조카도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완벽한 수분크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 때문에 저는 더 이상 피지오겔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단점은 바로 유분기입니다. 수분크림과 재생크림의 차이점은 유분기입니다. 수분크림은 유분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얼굴이 오일로 코팅이 되어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오래 유지해줍니다. 당연히 필요한 성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얼굴이 번 글 거리고, 얼굴을 만질 때마다 묻어 나오는 기름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재생크림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분크림 -> 재생크림

우연한 계기로 수분크름에서 재생크림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여드름이 많이 호전되고 본격적으로 피부과 레이저 시술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여드름은 쉽게 없어지지만, 흉터는 평생 갑니다. 이소티논을 복용하고 여드름이 없어져서 피부가 깨끗해졌지만, 얼굴에 남은 깊은 흉터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프락셀만 20회 넘게 받았습니다. 레가또 2, 프락셀 듀얼, 새살 침, 인트라셀, CO2 프락셀, 피코 프락셀 등등 정말 많은 피부과 시술을 해봤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1,000만 원 이상 지출한 것 같습니다. 피부과 시술을 받고 회복이 정말 중요합니다. 약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재생크림을 발라야 합니다. 이후에도 반년 이상 천천히 피부가 회복하기 때문에 거의 항상 재생크림을 바르면 좋습니다. 이렇게 우연한 계기로 접한 재생크림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재생크림

수 많은 재생크림을 사용해봤습니다. 피부과에서 파는 재생크림부터 각종 유튜버가 추천하는 재생크림까지 10개 이상의 재생크림을 경험했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선택한 재생크림은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밤입니다. 지금까지 약 30통 가까이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 재생크림은 가성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다시 말해, 용량 대비 정말 비싼 재생크림입니다. 용량은 40ml과 80ml 두 가지로 나옵니다. 저는 항상 80ml 대용량을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대용량이 절대 아닙니다. 정확히 80ml 대용량을 다 사용하는데 한 달이 걸립니다. 가격은 네이버 최저가 기준 택포 2만 원입니다. 한 달에 2만 원 재생크림에 소비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피지오겔은 한번 사면 반년은 사용했는데, 재생크림은 주기가 빨라서 하루에도 3-4번 사용합니다. 확실히 유분기가 없어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분크림보다 성분이 더 좋고, 피부에 발랐지만 거부감이 전혀 없습니다. 바른 듯 안 바른 듯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딱 한 번만 경험해보시면 제가 왜 이렇게 추천하는지 아실 것입니다. 수많은 재생크림을 사용해봤지만 이게 최고입니다. 비싼 것만 빼고는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