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약 이소티논 (구 로아큐탄) 10년 복용하기 후기 1탄

여드름 관련 포스팅은 100만 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제 전공이고, 인생이고 그리고 현재입니다. 

 

10년간 수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이번 편은 1탄으로 동기와 초창기 경험에 대해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1. 언제부터 여드름이 시작했습니까?

-정확히 중2 때부터 여드름이 심했습니다. 누나가 셋이라서 서로 여드름이 짜겠다고 난리도 아녔습니다. 저는 그녀들의 쾌락에 희생당했습니다. 청결하지 못한 방법으로 제 피부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저도 여드름 짜는 맛을 느낀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쾌락과 재미는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듭니다. 아무튼 중2 때부터 개기름과 땀을 달고 살았습니다.

 

2. 어떻게 여드름약을 먹기 시작했습니까?

-피부과 치료는 비싸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정말 비쌌습니다. 20살 때 여드름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로아큐탄 (현 이소티논)이라는 여드름약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당시 로아큐탄 정품 가격은 개당 800-1,200원 정도 했습니다. 정말 비싼 약이죠. 매일 복용해야 되는데 한 달이면 최소 약값 3만 원 + 처방비 2만 원 = 5만 원 돈이 깨졌습니다. 더군다나 그 시절엔 위험하다고 2주 이상 처방을 안 해줬습니다.

 

3. 여드름약이 효과가 있었습니까?

-네, 절대적으로 효과가 엄청난 약입니다. 얼마나 독하길래, 복용 후 세 달이 지난 시점에서, 여드름은 전멸합니다.

 

4. 부작용은 없었습니까?

-네, 솔직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돌도 씹어 먹으면 소화시킬 수 있는 20살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5. 어떻게 복용했습니까?

-그 당시는 총 복용량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었습니다. 일정한 용량을 단기간에 채우면, 여드름이 완치된다는 이론입니다. 외국에서는 다 이런 방식으로 복용하고, 실제 설명서에 이 방법이 적혀있었습니다. 자신의 체중에 따라 600-800알을 단기간에 복용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단기간은 3-6개월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하루 6알을 복용해야 3개월이면 600알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루 4-8알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6. 총 복용량을 채우셨습니까?

-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었지만, 그 당시 저는 실제 약 700알을 3-4개월 만에 채웠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끊었습니다. 하지만...

 

7. 총 복용량을 채우고 완치하셨습니까?

-아니요, 약을 끊은 지 한 달 만에 다시 여드름이 이전처럼 올라오더라고요. 급격한 속도로 여드름이 약을 먹기 이전의 피부 상태로 회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8. 이후 어떻게 하셨습니까?

-다시 총용량을 채우기로 결심했습니다. 휴식기 8주, 즉 2달 후에 정확히 다시 같은 용량과 같은 기간을 설정하고 도전했습니다. 이래서 20살이 무섭습니다. 미친 짓하기 좋을 때는 20살입니다. 뭐든지 도전하세요ㅎㅎ

 

9. 총 복용량 두 번째 도전은 어땠습니까?

-더 집착하고 더 빠르고 많이 복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8알을 복용한 적도 많았습니다. 일어나서 1알, 아침 먹고 2알, 점심 먹고 1알, 간식 먹고 1알, 저녁 먹고 2알, 자기 전에 1알 이런 식으로 무리해서 먹었습니다. 

 

10. 하루에 8알 복용하면 부작용은 없었습니까?

-네, 느끼지 못했습니다. 젊음이 이래서 황금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 회복력과 체력이 어나더 레벨입니다. 느끼지 못했을 뿐, 분명 피부 건조와 무기력 등등 있었을 것입니다. 

 

 

11. 두 번째 총 복용량 채우고 완치하셨습니까?

-다음 편에 계속!!